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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를 읽고]김성연/인문-에체능계 지원 증가 '씁쓸'

입력 | 2000-10-08 18:36:00


9월17일자 A19면 '올 대입 재수생 강세 예상' 기사를 읽고 쓴다. 대입 수능시험 자연계열의 문제가 어렵게 출제될 것을 우려해 인문계열이나 예체능계열을 지원하는 학생들이 늘어났다고 한다. 학생들이 공부를 덜하고 요행으로 대학에 입학하려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착잡하다. 또 학과선택의 폭을 넓히기 위해 계열간 교차지원을 허용한 취지에도 어긋난다. 자연계열 시험이 어려운 경향이 있다면 좀 더 쉽게 출제해 학생들이 특정 계열을 선택하는 것이 점수를 더 받을 수 있다는 생각을 갖지 못하게 해야 한다.

김성연(경기 수원시 팔달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