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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대구 시내버스 서비스 엉망

입력 | 2000-05-25 00:42:00


대구시내버스들이 난폭운전이나 결행을 일삼는 등 서비스가 여전히 엉망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대구시에 따르면 올 1월부터 4월까지 넉달간 지역 시내버스 불법운행에 대한 단속에 나서 모두 101건의 위반 사례를 적발, 과징금을 부과했다.

위반사항을 유형별로 보면 정류장 질서 문란이 61건으로 가장 많았고 정비불량 12건, 버스안 청소불량 11건, 안내판 미부착 등 지시사항 위반 11건, 무정차 통과 2건, 기타 4건 등이었다.

그러나 이 기간 중 대구시의 교통불편신고센터에 우편엽서나 전화로 접수된 ‘시내버스이용 불편신고’건수는 890건으로 집계돼 시의 단속이 허술하게 이뤄졌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시민들의 불편 신고사항을 살펴보면 정류장 무정차 통과가 278건으로 가장 많았고 △운행시간 미준수(117) △운전기사 불친절(143) △승차거부(36) △결행(26) △정류장 질서문란(5)△부당요금 징수(3) △기타(282건) 등의 순이었다.

cavatin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