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야후 게임 불법복제 혐의 피소…세가등 美-日 3사 손배訴

입력 | 2000-03-30 19:44:00


미국의 일렉트릭 아트와 일본의 세가 닌텐도 등 3대 비디오게임 제조업체는 29일 게임 내용과 관련 제품을 불법 복제했다는 이유로 인터넷 포털서비스업체인 야후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3개사는 이날 미 지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야후 사이트에서 온라인 영업을 하는 소매상들이 자사 인기 상품을 불법 복제한 상품을 팔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이 같은 판매를 금지해달라고 요청했다. 3개사는 또 저작권 위반 1건당 10만달러, 불법 제품 판매 1건당 2500달러의 손해배상을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일렉트릭 아트의 제프 브라운 대변인은 “야후가 비디오게임을 불법 복제한 제품이 거래되는 벼룩시장을 개설했다”고 주장했다.

야후측은 “소장 내용을 아직 보지 못했다”며 이에 관한 논평을 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