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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위크誌 "美 외국해커 침입 비밀리 감시"

입력 | 2000-02-14 19:54:00


미국은 최근 몇 년간 미 정부 컴퓨터에 대한 외국 해커들의 침입을 비밀리에 감시해왔으며 13개국 이상이 미국을 겨냥한 정보전 프로그램을 갖고 있다고 시사주간 뉴스위크 최신호(21일자)가 보도했다.

뉴스위크는 국가안보국(NSA) 관계자의 말을 인용, “중국 프랑스 이스라엘 등이 미 정부의 컴퓨터 목표물을 해킹하는데 상당 부분 성공하고 있다”며 “작년에는 러시아 해커들이 미 국방부 컴퓨터에 침입해 비밀자료를 빼내갔다”고 전했다.

이 잡지에 따르면 정부 컴퓨터에 대한 침입이나 해킹시도 10건 가운데 한 건 정도만 감지하는 실정이라는 것.

이에 따라 미 정부는 최근에야 컴퓨터 해킹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침입자 감시프로그램을 설치하는 등 보안강화를 추진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조지 테넷 미 중앙정보국(CIA)국장은 “컴퓨터 해커 차단이 CIA 국방부 연방수사국(FBI) NSA 등의 최우선 과제”라면서 “소속기관 컴퓨터 전문가들은 첨단기술을 가진 보이지 않는 적에 앞설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hees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