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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토 파키스탄 前총리 살인혐의로 피소

입력 | 1999-12-17 22:49:00


베나지르 부토 전 파키스탄 총리가 이슬람 근본주의 정당원 2명을 살해한 혐의로 피소됐다고 17일 파키스탄 경찰이 밝혔다.

부토 전 총리는 96년 11월 부패 등을 이유로 해임됐으며 이후 영국 런던에 머물고 있다.

이슬람 근본주의 정당인 자마티 이슬라미(JI)는 이날 제출한 고소장에서 부토 전 총리가 96년 6월 반정부 시위를 벌이는 당원들에게 발포하라는 명령을 내려 당원을 살해했다고 주장했다.

부토가 당수를 맡은 적이 있는 파키스탄인민당 대변인은 “부토 전 총리를 살인 혐의로 고소한 것은 정치적 의도에서 나온 것이며 전혀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이슬라마바드AF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