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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신여중-경북 포항제철중 ‘영호남 홈스테이’ 교류

입력 | 1999-11-12 09:08:00


“저희들에겐 지역감정이나 동서(東西)간의 벽이 없어요.”

광주 동신여중과 자매결연을 맺은 경북 포항제철중 여학생 30명이 11일 ‘영호남 홈스테이’ 교류를 위해 1박2일 일정으로 광주를 찾았다.

두 학교 여학생들은 올 6월 자매결연식 때 처음 만나 그동안 편지와 인터넷을 통해 소식을 주고 받다가 10월25일 포항에서 홈스테이 교류를 통해 두번째 만남을 가졌다. 포항제철중 여학생들은 이날 오후 동신여중에 도착, 광주 친구들과 함께 전남 담양의 가사문화권과 5·18묘지를 둘러봤다.

이들은 또 친구집에서 하룻밤을 묵으며 우정을 다졌다.

양교 학생들은 12일 동신여중생들이 준비한 장기자랑발표회에서 댄스 한국무용 바이올린연주 영어이야기 가야금병창 등 공연을 관람하고 전북 남원 광한루를 견학할 예정이다.

지난달 홈스테이 교류에 참가했던 동신여중 3년 문소원양(18)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영호남이 하나라는 소중함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두 학교는 이번 홈스테이행사를 계기로 운동회를 공동으로 개최하고 양교 학생들이 함께 졸업여행을 떠나는 등 교류를 넓혀 나가기로 했다.

〈광주〓정승호기자〉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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