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의 2000년 연도인식 오류인 밀레니엄 버그(Y2K) 덕분에 미국 뉴저지주의 사회복지 수혜자들이 수천만달러의 ‘횡재’를 했다.
최근 뉴저지주 주정부가 Y2K 문제에 대비해 자료를 정리하던 중 연도를 잘못 입력하는 바람에 19만4천명의 생활비 보조금 수혜자들에게 추가로 돈을 지출한 것이다.
주 사회복지부의 에드 로건 대변인은 23일 “1999년 4월 1일 기준 보조금 잔고 정보를 입력하면서 마지막 자리 9자를 빠뜨렸는데 컴퓨터가 빈 칸을 0으로 인식해 1990년으로 정보를 잘못 처리했다”고 밝혔다.〈트렌턴(미 뉴저지주)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