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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표정]이브 생 로랑과 패션모델 『파리는 봄』

입력 | 1999-01-21 19:30:00


“하나의 패션쇼가 끝나면 영감이 하나도 남지 않고 모조리 고갈 된 것처럼 느낀다.”(몇 년 전 한 인터뷰에서)

프랑스의 세계적 패션디자이너 이브 생 로랑. 20일 파리의 99년 봄 여름 오트쿠튀르(맞춤복) 패션쇼 마지막 무대에서 모델 라에티시아 카스타의 박수를 받으며 관객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카스타가 입고 있는 웨딩가운이 봄처녀의 마음을 설레게 할 수 있을까?

어쨌든 생 로랑은 어렸을 때‘왕따’였다. 남자아이답지 않게 수줍음을 잘 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