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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거리]「이집트 유적 대탐험」展, 63빌딩서

입력 | 1998-10-07 19:04:00


수천년전의 비밀을 간직한 고대 이집트 파라오의 미이라. 피라미드의 찬란한 벽화와 보물들.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펼쳐지는 ‘이집트 유적 대탐험’전에 피라미드의 내부가 재현됐다.

눈길을 끄는 전시품은 열일곱살에 의문사한 소년왕 투탄카문의 관과 황금마스크, 람세스 2세의 초대형 석상과 왕비 네페르타리의 무덤 내부를 수놓은 벽화 등. 모두 이집트에서 공인한 모작들이다.

장신구 등 1백50여점의 진품도 소개되며 이집트 풍물 시장도 볼거리. 고대 이집트의 옷을 한국 학자의 고증을 거쳐 재현한 코너도 있다.

전시는 투탄카문의 무덤, 미이라의 비밀 등 일곱가지 주제로 펼쳐진다. 각 전시 품목의 짧은 설명문을 꼼꼼히 보면 인류 문명사에 대한 상식을 넓힐 수 있다. 공간이 넉넉치 않으므로 관람 시간을 잘 택해야.

99년1월5일까지. 휴관없이 평일 오전11∼밤10시, 주말과 공휴일 오전10∼밤10시. 02―789―6060.

〈허 엽기자〉he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