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체제 시대에는 대중교통 이용이 최고.’
경제가 어려워지면서 한동안 줄어드는 듯하던 승용차가 다시 거리에 늘고 있다. 버스 지하철 등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는 비율도 여전히 제자리 수준이다.
동아일보와 교통방송은 교통분야에서부터 거품을 줄이기 위해 대중교통 이용하기 운동을 시작한다. 올해 양사가 공동으로 벌이고 있는 ‘IMF 시대 새로운 교통문화를 만듭시다’캠페인의 세번째 주제.
교통방송은 14일 오전7시부터 5시간 특집 생방송을 진행하며 대중교통의 경제 사회적 가치, 이용실태와 문제점, 활성화 정책방안을 다룬다.
또 대중교통 이용을 늘리기 위한 시민 의견을 전화(02―737―9595)로 접수하고 교통전문가와 각계 인사가 대중교통 이용 체험담과 외국 사례를 소개한다.
시민단체 회원들이 서울 도봉구 쌍문동, 송파구 잠실역, 구로구 오류동에서 종로1가까지 지하철 버스 택시 승용차를 이용하면서 교통수단에 따른 소요시간 차이를 직접 비교하는 행사도 마련한다.
교통방송 양경석(梁慶錫)제작부 차장은 “이번 공동캠페인의 취지는 국가적으로 기름값과 환경오염을 줄이는 데 적극 동참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송상근기자〉songm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