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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리포트]지금 프랑스는 「소매치기 천국」

입력 | 1998-06-30 20:07:00


○…월드컵의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개최국 프랑스는 세계 각국에서 몰려든 소매치기들로 골머리. 프랑스경찰에 따르면 현재 프랑스에는 ‘아드리아노 S’로 명명된 전문적인 이탈리아소매치기 집단을 비롯해 ‘날치기 명예의 전당’에 올라있는 모로코의 라키드, 아르헨티나와 페루의 폭력조직 등이 각국에서 몰려든 축구팬과 관광객을 괴롭히고 있다는 것.

이들은 모두 나름대로 직업을 소유하고 있는 것처럼 위장하고 있어 색출이 어려운데 ‘아드리아노 S’의 경우 무역업과 컨벤션, 월드컵 관련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위장. 아르헨티나와 남미의 폭력집단도 파리시내에 유령회사를 설립해 놓은 후 호텔이나 공항로비에서 매력적인 여성을 동원, 고객의 소지품을 훔치고 있다고.

〈파리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