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9일 북한잠수정 침투사건에 대한 합동조사 결과가 발표된 뒤 이번 사건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박지원(朴智元)청와대공보수석은 27일 “국방부에서 북한잠수정 침투사건에 대한 조사결과를 29일 발표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김대통령은 철저한 대북안보태세 확립과 어떠한 형태의 대남무력도발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한편 정경분리 원칙에 의해 기존의 대북3원칙과 남북화해 및 교류협력 확대 방침을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부는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결과가 나오는 대로 국가안전보장회의 상임위원회를 열어 대북대응조치를 비롯한 대북정책 전반에 관한 입장을 조율할 방침이다.
〈임채청기자〉ccl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