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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숙집 아줌마의 「큰사랑」…장학금 1억 동양대 기증

입력 | 1998-02-28 19:43:00


50대 시골 주부가 어려운 이웃을 돕다 세상을 뜬 남편의 유지를 받들어 1억원을 장학금으로 내놓기로 해 화제다.28일 동양대에 따르면 경북 영주시 풍기읍 동양대 부근에서 과수원을 하며 하숙집을 운영하고 있는 이순영(李順榮·51·풍기읍 동부리)씨가 2일 오전 이 대학에 장학금 1억원을 전달할 예정이다.이씨가 장학금을 내기로 한 것은 장학사업을 벌이려던 남편 변상구(邊相九·65)씨가 암에 걸려 1월 숨지자 남편의 한을 풀어 주기 위한 것이다.

〈영주〓정용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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