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편 배달부」 칼 말론이 이끄는 유타 재즈가 뉴저지 네츠를 누르고 5연승 가도를 달렸다. 유타는 2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열린 뉴저지와의 경기에서 말론이 19득점 14리바운드를 따낸 데 힘입어 1백대 95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유타는 최근 5연승에 뉴저지전 7연승을 거두며 10승6패로 중서부지구 선두를 굳게 지켰다. 유타는 2쿼터 초반 28대37로 뒤졌으나 말론의 골밑슛이 살아나면서 48대43으로 역전시켰다. 3쿼터 종료 직전 지난해 뉴저지로 이적한 데이비드 베누이에게 3점포를 허용, 76대75로 쫓긴 유타는 4쿼터 중반에도 뉴저지의 포인트가드 샘 카셀에게 자유투를 내줘 90대89, 1점차로 추격당했다. 그러나 승부는 카셀이 퇴장당하면서 유타쪽으로 기울었다. 유타는 카셀의 반칙으로 얻은 자유투를 성공시킨데 이어 말론이 가로채기로 득점, 94대89로 앞서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솔트레이크시티AP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