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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육 발전 지표]사립대 재단지원금 비중 감소

입력 | 1997-05-28 21:30:00


한국대학교육협의회(회장 尹亨燮·윤형섭 건국대총장)가 28일 발표한 「대학교육 발전지표」에 따르면 전국 1백58개 4년제 대학의 교육여건은 지난 5년간 전반적으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사립대의 세입중 학생납입금과 국고보조금의 의존도가 높아지는 반면 대학재단측의 투자는 더 인색해진 것으로 조사됐다. ▼ 행정·재정 ▼ 사립대의 세입중 국고보조금은 지난 90년 1.4%에서 95년 3.3%로 늘어났으나 같은 기간 법인의 전입금은 12.9%에서 8.9%로 감소했다. 등록금의존도의 경우 사립대는 늘고 국립대는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사립대는 64%나 된 반면 국립대는 9.6%로 나타났다. 사립대의 기부금 비중도 1.9%에서 4.5%로 높아졌다. 이 기간중 사립대 학생1인당 연간 등록금은 평균 1백57만2천원에서 3백17만2천원으로 두배이상 올랐다. ▼ 교수현황 ▼ 교수1인당 학생수는 91년 31.3명에서 96년 27.4명으로 교수확보율이 향상됐고 박사학위소지율도 같은 기간 57.5%에서 79.1%로 크게 늘었다. 95년 교수1인당 연구논문은 1.97편, 저서는 0.18편이었고 이를 국내외로 나누어 보면 국내연구논문은 1.7편, 해외연구논문은 0.25편이었다. 또 교수1인당 연구비는 교내연구비가 1백3만원, 교외연구비가 1천1백17만7천원으로 모두 1천2백20만7천원이었다. ▼ 대학시설 ▼ 1인당 강의실면적은 91년 3㎡에서 96년 1.96㎡로 좁아졌으나 강의실 확보율은 100%를 넘었다. 실험실습실 확보율은 91년 127.4%에서 91.1%로 낮아졌고 도서관 좌석당 학생수는 4.55명에서 3.86명으로 줄어들었다. 교육용컴퓨터 대당 학생수도 91년 42.4명에서 96년 2.7명으로 정보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장학금·동아리활동 ▼ 장학금수혜자 비율은 90년 67.8%에서 95년 55.7%로 12% 감소했으나 학생 1인당 장학금액수는 20만7천원에서 33만5천원으로 많아졌다. 또 학사경고자 비율이 3.7%에서 5.9%로 높아져 학사관리가 강화된 것으로보인다.동아리 참여율은 38.9%에서 30.3%로 낮아졌다. 〈이인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