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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충남]정명희교수 「다시 금강으로」展

입력 | 1997-05-03 09:20:00


대전화단의 중심에 서있는 箕山 鄭蓂熙(기산 정명희·52)목원대교수의 「다시 금강으로」전이 10일까지 중구 대흥동 한림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금강에서 노니는 물새와 물고기들을 한지에 수묵담채로 그려낸 평면작품 47점과 헌액자 컴퓨터모니터 신문지 등 재활용품을 한지로 싸서 일구어낸 입체작품 7점이 전시된다. 미술평론가 申恒燮(신항섭)씨는 『금강에서 20여년간 붓을 헹구어온 정화백의 변신을 이번 전시회를 통해 엿볼 수 있다』면서 『자연을 소중히 여기지 않으면 인간이 소외된다는 정화백의 소신이 깃들인 작품들』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부친상을 겪기도 한 정씨는 『아버님 영전에 이 작품을 바친다』며 네티즌을 위해 인테넷홈페이지(http://telepark.kornet.nm.kr/∼kisanart)를 개설하기도 했다. 12일부터 20일까지는 공주문화회관에서 전시된다. 〈대전〓이기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