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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대통령 가재도구 불타…상도동집 개축위해 옮긴 창고서

입력 | 1997-02-23 20:07:00


【남양주〓정위용기자】 지난 22일 오후 7시경 경기 남양주시 진접읍 내각리 수성낚시터 뒤 컨테이너 야적장에서 불이 나 金泳三(김영삼)대통령의 서울 상도동 자택을 개축하는 동안 가재도구를 담아 보관중이던 4개의 대형컨테이너 중 1개가 탔으나 20분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소방차 2대가 출동해 컨테이너를 열고 물을 끼얹어 불을 끈 뒤 가재도구를 밖으로 꺼내 놓았다. 이 불로 컨테이너 안에 있던 의자 2개와 소파 1개가 타고 장롱 등이 그을렸으며 다른 가재도구들은 물에 젖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 불은 50대 고물상이 컨테이너 야적장 옆에서 전선을 태우던 중 컨테이너안으로 불이 옮겨 붙어 일어났다. 소방관들은 『컨테이너 내부를 열어보니 짐들이 종이상자와 스티로폼으로 포장돼 있어 불이 쉽게 옮겨 붙은 것 같다』고 말했다. 불이 난 뒤 청와대직원 수십명은 경광등과 조명등이 달린 승합차 등을 타고 현장에 도착, 5명의 정사복 경찰을 현장에 배치하고 23일 오전 5시까지 취재진의 접근을 막았다. 주민들은 23일 오전 흰색 이삿짐차 4대와 지게차 1대가 도착해 밖에 내놓은 가재도구와 다른 3개의 컨테이너를 모두 싣고 어디론가 떠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