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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시상식서 국악 어우러진 ‘골든’ 무대

아카데미 시상식서 국악 어우러진 ‘골든’ 무대

Posted March. 12, 2026 08:41,   

Updated March. 12, 2026 08:41

아카데미 시상식서 국악 어우러진 ‘골든’ 무대

지난해 세계를 휩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의 주제가 ‘골든’이 15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울려퍼진다.

아카데미 시상식을 주최하는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는 10일 홈페이지를 통해 “헌트릭스(케데헌 속 걸그룹)의 보컬을 맡은 이재, 오드리 누나, 레이 아미가 제98회 아카데미 시상식 무대에서 ‘골든’을 부른다”고 밝혔다.

이번 무대는 케데헌의 뿌리가 된 K컬처의 민속적 영감을 기리기 위해 한국 전통 악기 연주 및 퓨전 무용 공연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이후 헌트릭스 보컬을 맡았던 이재 등 세 사람이 ‘골든’을 가창한다. 이날 라이브 무대에선 미국 가수 마일스 케이턴과 라파엘 사디크가 부르는 영화 ‘씨너스: 죄인들’의 주제곡 ‘아이 라이드 투 유(I Lied To You)’도 공연될 예정이다.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의 총괄 프로듀서 겸 쇼러너인 라지 카푸르와 총괄 프로듀서 케이티 멀런은 “올해의 음악 공연은 아카데미 역사상 최다 노미네이트 기록을 세운 영화 ‘씨너스: 죄인들’과 글로벌 팝 컬처의 열풍을 이끈 ‘케데헌’에서 영감을 받았다”면서 “이 공연들은 단순한 무대를 넘어, 음악과 스토리텔링 사이의 유대관계를 기념하고 이 영화들이 세계 관객들에게 왜 그토록 깊은 울림을 줬는지 조명하는 영화적 헌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케데헌은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장편 애니메이션과 주제가상 두 부문의 후보로 올랐다. 올해 1월 골든글로브 어워즈에선 애니메이션상과 주제가상을, 지난달 그래미 어워즈에선 ‘베스트 송 리튼 포 비주얼 미디어’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김태언 기자 bebor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