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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푸틴, 美패권주의 비판 ‘톈진 선언’

시진핑-푸틴, 美패권주의 비판 ‘톈진 선언’

Posted September. 02, 2025 07:50,   

Updated September. 02, 2025 07:50

시진핑-푸틴, 美패권주의 비판 ‘톈진 선언’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일 중국 톈진에서 막을 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서 미국의 패권주의를 비판하는 내용의 ‘톈진 선언’을 발표했다.

SCO에 참여 중인 중국, 러시아, 인도 등 26개국 정상들은 이날 공동성명에서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과 가자지구에서 벌어지는 인도주의 위기를 규탄한다”고 밝혔다. 특히 시 주석은 이날 정상회의 기조연설에서 미국을 겨냥해 “냉전적 사고방식, 진영 대립, 강압적 행태에 반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에 이어 연단에 선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원인을 “우크라이나의 서방 동맹국이 지원한 키이우 쿠데타의 결과”라며 서방 책임론을 부각했다. 시 주석은 SCO에 안보 위협 대응기구와 개발은행을 신설해 회원국 간 안보·경제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뜻도 밝혔다.

한편,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중국 80주년 전승절 행사 참석을 위한 방중길에 올라 2일 베이징에 도착할 예정이다. 2019년 1월 이후 6년 8개월 만에 베이징을 찾는 김 위원장은 1일 전용열차인 ‘태양호’를 타고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북-중 접경지역인 단둥·선양·톈진을 거쳐 베이징에 도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위원장은 방중 전날인 지난달 31일 미사일 생산 군수기업소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일 보도했다.


김철중 tn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