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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트럼프 장남 2시간 회동… 美 PGA투어 부대행사서 만나

정의선-트럼프 장남 2시간 회동… 美 PGA투어 부대행사서 만나

Posted February. 14, 2025 07:39,   

Updated February. 14, 2025 07:39

정의선-트럼프 장남 2시간 회동… 美 PGA투어 부대행사서 만나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미국프로골프(PGA) 대회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큰아들인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48)와 만났다. 두 사람은 경기 관람을 하며 두 시간가량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자동차 업계 등에 따르면 정 회장은 12일(현지 시간) 미국 샌디에이고 토리파인스 골프장에서 열린 PGA투어 토너먼트 대회인 ‘2025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부대 행사에서 트럼프 주니어와 만났다. 부대 행사에서는 트럼프 주니어의 딸인 카이 트럼프(18)가 골프 선수 로리 매킬로이와 함께 골프 라운딩을 진행했다. 대회 후원사 대표인 정 회장은 트럼프 주니어와 함께 해당 라운딩을 지켜본 것으로 전해졌다.

정 회장이 만난 트럼프 주니어는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실세로 꼽힌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전날인 지난달 19일 축하 집회에서 가족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트럼프 주니어를 별도로 언급할 만큼 이번 대선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여겨진다. 또 J D 밴스 부통령을 트럼프에게 추천하는 등 행정부에 끼치는 영향도 큰 것으로 평가된다.

업계에선 두 사람이 현재 미국 정부의 관세 정책과 현대차그룹의 대미 투자 상황 등을 논의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22년 이후 미국에 26조 원을 투자하기로 하는 등 대미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미국 백악관도 정부의 ‘보편관세’ 정책의 홍보 수단으로 현대제철의 미국 현지 제철소 건립 등을 거론하는 등 양측의 전략적 협력 관계가 강화되고 있는 모양새다.


김형민기자 kalssam3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