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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항공사 항공기 416대 ‘역대 최다’… 올해 54대 추가 도입

국내 항공사 항공기 416대 ‘역대 최다’… 올해 54대 추가 도입

Posted February. 03, 2025 09:08,   

Updated February. 03, 2025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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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항공사들이 보유한 항공기 수가 416대로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팬데믹 여파로 주춤했던 성장세를 다시 회복하는 모양새다.

2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연희 의원이 국토교통부와 한국항공협회를 통해 국내 항공사 12곳으로부터 제출받은 ‘항공기 보유 현황 및 도입 계획’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항공사들은 여객기 374대와 화물기 42대를 포함해 총 416대를 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3년 말(393대)보다 23대 늘어난 것으로 국내에 민간 항공기가 처음 등록된 1977년 이래 가장 많은 수다.

국내 항공기 수는 2015년 300대를 넘긴 후 2019년(414대)까지 꾸준히 증가해 왔다. 그러나 팬데믹 여파로 2020년 389대, 2021년 366대까지 줄었다. 이후 2022년(370대)부터 다시 늘고 있다.

항공사별로 보면 대한항공이 가장 많은 165대(39.7%)를 보유하고 있고 아시아나항공 83대(20.0%), 제주항공 41대(9.9%) 등이 뒤를 이었다.

국내 항공사들은 올해 총 54대의 항공기를 새로 도입하고 노후 항공기 등 38대를 처분할 계획이다. 계획대로라면 올해 말 항공사들이 보유하게 될 항공기 총 대수는 432대로 늘어나게 된다.


한종호 jh@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