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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로 간 벤투, 첫경기 3골차 대승…일본은 4경기 연속 4골 이상 화력쇼

UAE로 간 벤투, 첫경기 3골차 대승…일본은 4경기 연속 4골 이상 화력쇼

Posted September. 14, 2023 08:17,   

Updated September. 14, 2023 08:20

UAE로 간 벤투, 첫경기 3골차 대승…일본은 4경기 연속 4골 이상 화력쇼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의 16강 진출을 지휘했던 파울루 벤투 감독(54·사진)이 아랍에미리트(UAE) 사령탑 데뷔전에서 완승을 거뒀다.

UAE는 13일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A매치 친선경기에서 전반에만 3골을 몰아치며 4-1로 이겼다. UAE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72위인데 20계단 이상 위인 코스타리카(46위)에 3골 차 대승을 거두는 이변을 일으켰다. 벤투 감독 부임 전 치른 5경기에서 모두 4골에 그쳤던 UAE는 이날 한 경기에서 4골을 기록했다. UAE 매체들은 이날 경기에 앞서 “벤투 감독은 UAE 리그와 선수들을 자세히 파악했다. 대표팀 선수들로부터도 절대적인 신뢰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코스타리카는 이날 한국이 1-0으로 누른 사우디아라비아를 나흘 전에 3-1로 꺾었던 팀이다.

전날 일본은 4경기 연속 4골 이상을 터뜨리는 매서운 화력을 보여주며 A매치 4연승을 이어갔다. 일본은 12일 벨기에 헹크에서 열린 튀르키예와의 경기에서 4-2로 이겼다. 일본은 이틀 전 독일전(4-1 승리)에 선발로 나섰던 11명 가운데 10명을 바꿔 경기를 치렀는데도 2골 차 승리를 거뒀다. 일본은 최근 A매치 4경기에서 18골을 넣는 막강한 득점력을 보여주고 있다.


김배중 wante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