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18일부터 실외 마스크 벗는다
Posted April. 02, 2022 07:31,
Updated April. 02, 2022 07:31
이르면 18일부터 실외 마스크 벗는다.
April. 02, 2022 07:31.
by 유근형기자, 김소영기자 noel@donga.com,ksy@donga.com.
18일부터 야외에서는 마스크를 안 써도 될 것으로 보인다. 사적모임 인원, 식당·카페 영업시간 제한 등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도 대부분 해제될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후 2020년 3월 22일부터 757일 동안 우리 일상을 제한했던 조치들이 실내 마스크 착용을 제외하곤 사라지는 것이다. 사실상의 엔데믹 국면으로 진입하는 셈이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1일 브리핑에서 “앞으로 2주간 유행 감소세가 유지되고 위중증 환자와 의료 체계가 안정적인 수준을 보인다면 이후에는 전면적으로 거리 두기를 조정하겠다”며 “실내 마스크 정도를 제외하곤 모든 방역규제를 해제하고 일상에 가까운 체계로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사회 각계의 목소리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의견을 존중해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이날 실내 마스크를 제외한 전면적 방역 해제가 가능한 조건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진 않았다. 다만 정부 안팎에선 최근 일주일 20만∼40만 명대인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20만 명 미만, 위중증 환자 수(1일 현재 1299명)가 1300명대 미만으로 관리되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위중증 환자가 4월 중·하순부터 줄어들 수 있지만 사망자는 기대만큼 줄지 않을 수 있다. 18일 실외 마스크 해제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정부는 4일부터 2주 동안 사실상의 ‘마지막 거리 두기’를 시행하기로 했다. 사적모임 최대 인원은 8명에서 10명으로 확대되고,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은 오후 11시에서 밤 12시까지로 늘어난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사망자 유족에게 지급하던 장례 비용(1000만 원) 지원을 이달 중 중단하기로 했다. 장례 시설에 지원하는 전파 방지 비용(300만 원)은 당분간 계속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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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부터 야외에서는 마스크를 안 써도 될 것으로 보인다. 사적모임 인원, 식당·카페 영업시간 제한 등 사회적 거리 두기 조치도 대부분 해제될 수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 후 2020년 3월 22일부터 757일 동안 우리 일상을 제한했던 조치들이 실내 마스크 착용을 제외하곤 사라지는 것이다. 사실상의 엔데믹 국면으로 진입하는 셈이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1일 브리핑에서 “앞으로 2주간 유행 감소세가 유지되고 위중증 환자와 의료 체계가 안정적인 수준을 보인다면 이후에는 전면적으로 거리 두기를 조정하겠다”며 “실내 마스크 정도를 제외하곤 모든 방역규제를 해제하고 일상에 가까운 체계로 나아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사회 각계의 목소리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의견을 존중해 심사숙고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
방역당국은 이날 실내 마스크를 제외한 전면적 방역 해제가 가능한 조건을 구체적으로 제시하진 않았다. 다만 정부 안팎에선 최근 일주일 20만∼40만 명대인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20만 명 미만, 위중증 환자 수(1일 현재 1299명)가 1300명대 미만으로 관리되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엄중식 가천대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위중증 환자가 4월 중·하순부터 줄어들 수 있지만 사망자는 기대만큼 줄지 않을 수 있다. 18일 실외 마스크 해제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정부는 4일부터 2주 동안 사실상의 ‘마지막 거리 두기’를 시행하기로 했다. 사적모임 최대 인원은 8명에서 10명으로 확대되고, 식당·카페 등의 영업시간은 오후 11시에서 밤 12시까지로 늘어난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사망자 유족에게 지급하던 장례 비용(1000만 원) 지원을 이달 중 중단하기로 했다. 장례 시설에 지원하는 전파 방지 비용(300만 원)은 당분간 계속 지원한다.
유근형기자 noel@donga.com · 김소영기자 ks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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