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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 올해 친환경차 해외판매 30만대 넘어

현대기아, 올해 친환경차 해외판매 30만대 넘어

Posted December. 28, 2020 07:55,   

Updated December. 28, 2020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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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기아자동차가 해외시장에 올해 처음으로 30만 대가 넘는 친환경차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올해 1∼11월 두 회사가 한국을 제외한 해외에서 판매한 친환경차는 30만6266대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23만8155대보다 28.6% 증가했다. 순수전기차(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하이브리드차(HEV), 수소전기차(FCEV) 판매량을 합한 수치다.

 EV의 판매 확대가 성장세를 이끌었다. EV는 6만8907대에서 13만7286대로 2배가량으로 판매가 늘었다. 현대차의 코나EV와 기아차의 니로EV가 각각 7만18대, 4만4146대 팔리며 시장 확대를 견인했다. 코나EV는 한국에서 생산해 수출하는 것뿐 아니라 체코에서 만들어 유럽 시장에 파는 물량도 2만4717대에 달했다.

 EV 시장이 커지면서 HEV 판매는 같은 기간 7.6% 줄었다. HEV는 출발과 저속 주행 등 제한된 경우에만 배터리로, 나머지 장거리 주행 등은 내연기관으로 움직이는 차량이다. 현대·기아차는 현대 아이오닉과 쏘나타, 투싼을 비롯해 기아 니로와 쏘렌토의 HEV 모델을 판매하고 있다. FCEV는 승용차 모델 현대차 ‘넥쏘’만 865대 판매됐다. 지난해 연간 판매량 793대를 올해 9월 이미 넘어서는 등 조금씩 시장 규모를 키우고 있다.

 현대·기아차는 내년 차세대 EV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한 새 EV 차종을 앞세워 친환경차 판매에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현대차는 2040년부터 미국, 유럽 등에서의 내연기관차 판매를 중단하고 세계 EV 시장 점유율을 최대 10%로 높인다는 목표다. 기아차도 2029년까지 전체 차량 판매 중 EV 비중을 25%까지 키울 방침이다.


서형석 skytree0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