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October. 06, 2016 07:24,
Updated October. 06, 2016 08:39
박 대통령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 및 세계한인회장대회 개회식 축사에서 “정부는 북한의 도발에 맞서 안보를 더욱 튼튼히 해나가면서 동시에 평화통일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민간외교관으로 우리의 대북정책과 통일정책을 주변에 잘 알려 달라”고 재외동포들에게 당부했다.
이어 아시아계 최초의 미국 해군 장교로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한 안수산 여사(안창호 선생의 맏딸)를 소개하며 “지금도 세계 각국에서 제2, 제3의 안수산 여사가 돼 조국과 동포사회의 발전에 헌신하고 계신 여러분이 자랑스럽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박 대통령은 자긍심과 자신감을 갖고 경제·안보위기를 극복하자고 주문했다. “지금 세계는 대한민국을 주목하고 있는데 아이러니하게도 한국 사람들만 정작 한국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는 이매뉴얼 패스트라이시 경희대 교수의 글을 인용한 뒤 “지금의 위기도 ‘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다시 한 번 힘을 모아 노력하면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장택동 기자 will7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