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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육상 100m 31년의 잠을 깨다

Posted June. 08, 2010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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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년 묵은 육상 남자 100m 한국 기록이 드디어 깨졌다.

김국영(19안양시청)이 7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제64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 남자 100m 예선에서 10초31로 서말구(55전 육상대표팀 감독)의 종전 한국 기록(10초34)을 0.03초 앞당겼다. 김국영은 준결승에서는 10초23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본인의 기록을 다시 0.08초 줄이며 10초2대로 진입하는 쾌거를 이뤘다.

남자 100m 기록 경신은 한국 육상의 오랜 숙제였다. 1979년 서말구가 동아대 재학 시절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10초34를 기록한 이후 그를 뛰어넘는 선수는 나오지 않았다. 장재근 대한육상경기연맹 트랙기술위원장이 1985년 10초35를 뛰며 기록 경신에 다가섰지만 그 후로는 오히려 퇴보했다.

한국 단거리 유망주들은 이날 기록을 쏟아냈다. 임희남(26광주광역시청)은 100m 결승에서 10초34로 우승을 차지했다. 10초37의 여호수아(23인천시청)가 뒤를 이었고 김국영은 10초43으로 3위에 올랐다. 임희남은 준결승에서 10초32, 여호수아는 10초33으로 모두 10초34의 벽을 깼다.



한우신 hanwshi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