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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TA 교역 비중 50%까지 높인다

Posted January. 14, 2010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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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늦어도 내년 상반기까지 걸프협력위원회(GCC), 페루, 터키 등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해 자유교역 비중을 전체 무역 규모의 50% 수준까지 높이기로 했다.

이혜민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 FTA교섭대표는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중앙청사 별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현재 진행 중인 FTA 협정들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FTA 교역이 차지하는 비중을 14% 수준에서 전 세계 평균인 50%까지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통상교섭본부에 따르면 1일 인도와의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이 발효되면서 FTA 교역 비중은 14% 정도까지 올라갔다. 여기에 유럽연합(EU)과 미국이 추가되면 FTA 교역 비중이 각각 25.4%, 35.3%까지 확대될 수 있다는 것. 또 현재 FTA 협상이 진행 중인 GCC, 페루, 터키 등과도 FTA가 체결되면 자유교역 비중이 50% 수준까지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중일, 한중, 한일 FTA에 대해서도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갈 방침이다. 이 대표는 올 상반기에 한중일 FTA 산관학() 공동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26일 서울에서 한중일 국장급 준비회의가 열리고 여기서 운영 세칙과 향후 계획을 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통상교섭본부는 신흥시장 중에서도 중남미 시장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남미공동시장(메르코수르)과 FTA 협상을 추진할 계획이며 아프리카의 신흥시장으로도 교역 대상을 넓혀 나갈 방침이다.



이세형 turt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