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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4호골 새해 축포

Posted January. 04, 2010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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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경기에서 득점을 해서 기분이 좋다. 올해가 기대된다.

이청용(22볼턴 원더러스)이 해외파 선수 가운데 새해 첫 득점포를 가동했다. 이청용은 3일 영국 볼턴 리복 스타디움에서 열린 잉글랜드 FA컵 링컨시티(4부 리그)와의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1-0으로 앞선 후반 6분 골을 넣었다. 페널티지역 안쪽에서 이반 클라스니치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 슛을 날리며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35분에 타미르 코헨과 교체됐다. FA컵에서 자신의 첫 골이며 프리미어리그를 포함하면 네 번째 골. 지난해 12월 16일 웨스트햄과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골을 넣은 이후 18일 만의 득점이다.

최근 5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이청용은 자신이 공격 포인트를 올리면 팀이 지지 않는 불패 행진도 이어갔다. 볼턴은 이청용이 데뷔골을 터뜨린 지난해 9월 26일 프리미어리그 버밍엄 시티전(2-1승)을 시작으로 10월 25일 에버턴전(3-2승), 12월 16일 웨스트 햄전(3-1승)에서 모두 이겼다. 이날도 볼턴은 4-0으로 대승하며 32강에 올랐다. 볼턴은 이청용이 도움을 기록한 3경기에서도 1승 2무를 기록했다.



김동욱 creati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