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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홍보 두 날개 청참모진 중폭 개편

Posted September. 01, 2009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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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은 31일 신임 홍보수석비서관에 이동관 대변인, 정무수석비서관에 박형준 홍보기획관, 민정수석비서관에 권재진 전 서울고검장을 각각 임명하는 등 청와대 참모진을 중폭 교체했다. 또 사회정책수석비서관에는 진영곤 여성부 차관, 교육과학문화수석비서관에는 진동섭 한국교육개발원장이 기용됐다.

또 정책 분야의 통합 조정 기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정책실장을 신설하고 윤진식 경제수석비서관이 겸임토록 했다. 윤 신임 정책실장은 앞으로 경제뿐만 아니라 사회정책, 교육과학문화, 국정기획수석실을 총괄한다. 정정길 대통령실장과 김성환 외교안보수석비서관, 박재완 국정기획수석비서관은 유임됐다.

이로써 지난해 6월 20일 대통령실장과 7명의 수석이 교체된 이후 1년 2개월여 만에 청와대가 새 진용을 갖추게 됐다. 이동관 신임 홍보수석은 집권 중반기의 국내외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좀 더 효율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조직과 기능 등 시스템 개편에 주안점을 뒀다고 밝혔다.

홍보수석 산하 비서관인 대변인에는 박선규 언론2비서관과 김은혜 부대변인이 공동으로 맡게 됐다. 대통령실장 직속으로 인사 추천과 검증 업무를 담당하는 인사기획관, 대통령 연설과 메시지 관리를 맡는 메시지기획관도 신설됐다. 신임 인사기획관에는 김명식 인사비서관이 승진하거나 정치권 밖의 중립적 인사가 발탁될 가능성도 있다. 메시지기획관은 김두우 정무기획비서관이 유력하다.

한편 이 대통령은 신설된 정무특보에 맹형규 정무수석 경제특보에 강만수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위원장 신설된 정보기술(IT)특보에 오해석 경원대 소프트웨어학부 교수 과학기술특보에 이현구 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을 내정했다. 김덕룡 국민통합특보와 이성준 언론특보는 유임됐다.



정용관 yongar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