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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도스공격 주춤 비상체제는 유지

Posted July. 13, 2009 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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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도스(DDoS분산서비스거부) 공격이 주말을 지나면서 사실상 소멸됐다. 경찰은 전문 분석요원을 추가로 투입하는 등 확보된 좀비PC를 분석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12일 방송통신위원회와 한국정보보호진흥원(KISA)에 따르면 디도스 공격을 받은 주요 피해 사이트에 대한 트래픽(접속량)이 디도스 공격 이전 수준으로 떨어져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KISA는 악성코드를 담은 2만3000여 대의 좀비PC에서 22종의 악성코드 샘플을 분석했으나 추가 공격 메시지를 담은 파일을 발견하지 못했다.

그러나 방통위와 KISA는 7일 오후부터 3차에 걸친 공격 이후 발생할지도 모르는 4차 공격에 대비해 비상체제를 유지하고 있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 관계자는 총 27대의 좀비PC를 확보했다면서 분석에 필요한 좀비PC는 충분히 확보한 것으로 판단돼 분석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각 지방청 사이버 수사요원 중 전문 분석요원 7명을 보강했고 사이버테러대응센터의 디도스 공격 전담요원을 31명으로 늘렸다.

한편 기획재정부는 내년 초 설립할 예정인 재정경제 사이버보안센터를 최대한 앞당겨 만들기로 했다.



홍석민 유덕영 smhong@donga.com fired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