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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 E 2대0격파남은 두 경기 상관없이 본선행

UA E 2대0격파남은 두 경기 상관없이 본선행

Posted June. 08, 2009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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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가 7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의 금자탑을 쌓았다. 한국은 7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알나스르 알막툼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랍에미리트와의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B조 6차전에서 박주영(AS 모나코)의 선제골과 기성용(FC 서울)의 추가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4승 2무(승점 14)로 전날 이란과 0-0으로 비긴 2위 북한(승점 11)을 승점 3점 차로 따돌리고 남은 두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해 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을 획득했다. 한국의 월드컵 본선 진출은 1986년 멕시코 대회 이후 7회 연속이자 1954년 스위스 대회를 포함해 통산 여덟 번째. 연속 7회 이상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나라는 한국을 포함해 6개국에 불과하다.

허정무 감독은 월드컵 본선 티켓을 획득해 기쁘고 책임감이 크다. 본선 무대는 쉽지 않다.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 꼭 16강에 진출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주장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도 7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올랐다는 것은 그만큼 한국 축구가 강하다는 것이다. 신구 조화가 잘 이뤄졌고 의사소통이 잘돼 이길 수 있었다. 선배들의 업적을 이어갈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귀국한 대표팀은 곧바로 경기 파주시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에 입소해 10일 사우디아라비아, 17일 이란과의 최종 예선 마지막 경기를 준비한다.



양종구 yjong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