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26일 논평을 내고 이명박 대통령이 제의한 남북연락사무소 설치를 사실상 거부했다.
북한 측 인터넷 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에 따르면 노동신문은 이 대통령의 제안이 북남관계 악화의 책임을 회피하며 여론의 시선을 딴 데로 돌리기 위한 얕은 수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이 신문은 이명박 패당은 집권하자마자 미국을 등에 업고 반공화국(반북) 대결을 정책화하면서 615 이후 북남 사이에 이룩된 모든 것을 뒤엎으려 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또 이 신문은 이 대통령에 대해 일자무식쟁이, 정치몽유병환자, 얼뜨기 등의 원색적 표현을 사용했다.
청와대 이동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대북전략 차원의 제안이 아닌 만큼 북측의 거부 의사에 일희일비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남북연락사무소는 진정성 있고 실질적인 남북간 대화와 협력을 위해 상시적인 채널이 있어야 한다는 취지에서 구상한 것이라며 북한의 진지한 대화 자세를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