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은 지난해 12월 31일 2008년을 대한민국 선진화의 원년으로 삼고 국민 모두가 하나 되어 세계 일류국가 만들기에 나서자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이날 발표한 2008년 신년사에서 이제 우리 스스로 새로운 길을 열어야 한다. 그것은 누구도 가보지 않은 길이며 국민 여러분과 함께 그 길을 열어가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선진화의 시작을 법과 질서를 지키는 것에서 시작하자고 제안한 뒤 눈앞의 성과와 개인적 이익에 연연해 법과 질서를 지키지 않고 원칙을 무시했던 과거의 폐습을 안고 선진화의 길로 나가기는 어렵다고 강조했다.
이 당선인은 법과 질서의 준수에는 국가도 국민도 대통령도 예외일 수 없고 가정 학교 기업 노동자도 법과 질서를 소홀히 해선 안 된다면서 떼법이니 정서법이니 하는 말도 우리 사전에서 지워버리자고 역설했다.
그는 또 첫술에 배부를 수 없고 천리 길도 한 걸음부터로 하루아침에 경제가 좋아질 수 없다면서 지금 형편이 어렵고 여건이 좋지 않지만 분명히 바른 길이 있다. 마음을 다잡고 신발 끈을 조여 매자고 당부했다.
이 당선인은 이어 정치권도 변하고 기업도 변할 것이라며 저와 새 정부부터 솔선할 것을 약속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