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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자회담 내달중순 재개

Posted November. 22, 2006 0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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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은 북한 핵문제 해결을 위한 6자회담을 다음 달 중순 중국 베이징()에서 열자는 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6자회담 미국 측 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20일 중국 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외교부 부부장과 회담을 한 데 이어 21일 중국 외교부 관리들과 만나 회담 재개 일정을 협의한 뒤 워싱턴으로 돌아갔다.

워싱턴과 베이징의 소식통은 미국 측이 내달 중순 6자회담을 열자고 제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양국은 특히 지난달 31일 베이징 북-미 회담에서 논의된 마카오의 방코델타아시아(BDA) 은행 문제 처리 방침을 놓고 미국과 북한 사이에 다른 해석들이 나오는 데 대해 의견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측 수석대표인 김계관 외무성 부상이 20일 베이징에 도착해 힐 차관보를 만났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으나 미 국무부는 회동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21일 오전 베이징에 도착한 평양발 여객기에도 김 부상이 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중국이 BDA 은행의 북한 계좌 가운데 일부 합법 자금의 동결을 해제했다는 보도에 대해 마카오 통화당국(MAM)의 헨리에타 라우 부총재는 21일 북한 자산은 여전히 동결돼 있다고 말했고, 워싱턴 소식통도 계좌 동결 해제는 사실이 아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