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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엽형 힘내요 최홍만 일서 응원시구

Posted June. 02, 2006 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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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노 골리앗 최홍만(26)이 링 대신 마운드에 오른다.

이종격투기 K-1에서 활약하고 있는 최홍만이 일본프로야구 시구에 나서는 것이다. 그것도 요미우리 4번 타자 이승엽이 11일 지바 마린스타디움에서 친정팀 롯데와 맞붙는 경기에서 하게 돼 이래저래 화제를 뿌리고 있다.

그래서인지 일본 스포츠전문지 스포츠호치는 1일 이 사실을 전하며 요미우리 이승엽이 강력한 원군을 얻는다고 보도했다.

지난 주말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롯데 팬들로부터 심한 야유를 받았던 이승엽이 218cm, 158kg의 엄청난 체구인 최홍만의 응원으로 큰 힘을 얻게 될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대결은 롯데의 안방이어서 팀을 떠난 이승엽에 대한 골수팬들의 비난이 더욱 거세질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이 신문은 후배 최홍만이 이승엽에게 든든한 존재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승엽은 에이전트를 통해 최홍만과는 전부터 친분이 있었다. 이날 시간을 내 만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반겼다.

최홍만은 현재 일본에서 전파를 타고 있는 롯데 아이스크림 광고에 출연한 인연으로 시구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해 어린이날 한국 프로야구 현대와 KIA의 경기에 시구를 한 적이 있다. 당시 손이 너무 커서 글러브를 끼지 못하고 움켜쥐어야 했던 최홍만은 공이 원 바운드로 어림없이 빗나가자 고개를 숙이며 주저앉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현역 최장신 투수인 워싱턴 존 로치(211cm) 보다 더 큰 최홍만이 이번에는 어떤 투구를 보여줄 수 있을지도 흥미롭다.

한편 최홍만은 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K-1 아시아그랑프리에서 세계 최강 세미 슐츠와 맞붙는다.



김종석 kjs012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