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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생 정지연 6년만에 대회신 터치

Posted April. 19, 2006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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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에서는 박태환, 여자에서는 정지연.

한국 여자 수영의 샛별 정지연(17경기체고 2년)이 6년 만에 대회기록을 갈아치우며 우승했다.

정지연은 18일 울산 문수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올 시즌 국내 수영 개막전인 제78회 동아수영대회(동아일보사 주최, 대한수영연맹 주관, 울산시 후원) 첫날 여자 고등부 개인혼영 200m 결승에서 2분 19초 56으로 터치판을 두드렸다.

이 기록은 이지현(당시 서울체고)이 2000년 72회 대회 때 세운 2분 19초 87의 대회기록을 0.31초 앞당긴 것.

정지연은 지난 대회 때 개인혼영 400m에서 4분 51초 63의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이름을 처음 알렸다. 지난해 3월 태극마크를 단 지 1년여 만에 400m 기록을 14초 정도 단축하는 놀라운 성장 속도를 보였다. 2004년 11월 마카오 동아시아경기에서 4분 43초 29로 2004 아테네 올림픽 때 남유선이 세운 종전 한국기록(4분 45초 16)을 경신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어 이 종목 1인자로 나섰다. 정지연은 21일 여자 자유형 800m에서 또 한번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유년부부터 일반부까지 모두 1326명이 참가했다.



김성규 kim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