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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대통령 조카2명 신안군수 맞대결 가능성

김대중 전대통령 조카2명 신안군수 맞대결 가능성

Posted April. 04, 2006 0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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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전 대통령의 조카들이 531지방선거에서 DJ의 고향인 신안군 군수 후보로 나서 맞대결할 가능성이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열린우리당 전남도당은 지난달 31일 공천심사위원회를 열어 김수용(46) 전 국회의장 비서관을 신안군수 후보로 공천했다. 김 전 비서관은 DJ의 누나 김매월(1980년 작고) 씨의 2남 3녀 중 막내아들이다.

신안군 안좌면에서 태어난 김 후보는 신안군청과 전남도청에서 22년간 공직생활을 하다 1998년 당시 김영배() 국회부의장 비서관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그는 이후 국회의장과 부의장의 비서관을 지냈다.

민주당에선 7명의 예비후보가 공천을 받기 위해 경합을 벌이고 있다. 이들 가운데 DJ의 형 김대봉(1971년 작고) 씨의 3남 1녀 중 둘째아들인 김관선(49) 전 광주시의회 부의장이 포함돼 있다. 김 전 부의장은 광역의회 2선, 한화갑() 대표의 선대본부장 등을 지냈다. 그는 4년 전 국민의 정부 시절 광주 남구청장에 출마하려 했으나 DJ 측의 만류로 뜻을 접기도 했다. 민주당 신안군수 여론조사 경선 결과는 6일 발표될 예정이다.



정승호 shj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