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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5000원권 경매 3억원 수익 냈다

Posted March. 03, 2006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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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5000원권 지폐 인터넷 경매에서 3억 원이 넘는 수익이 났다.

2일 한국은행과 인터넷 경매 사이트 옥션에 따르면 새 5000원짜리 지폐 앞번호에 대한 인터넷 경매에서 총 3억1000만 원의 수익이 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총판매금액 약 3억8000만 원에서 액면가와 경매 수수료, 포장비 등 약 7000만 원을 제외한 금액이다.

한은이 경매에 내놓은 5000원권은 일련번호 101번부터 10000번까지 모두 9900장. 일부 유찰되기도 있지만 5000원권 1장이 대략 3만8000원씩에 팔린 셈이다.

이번 경매에서 가장 높은 금액에 낙찰된 번호는 7777이 포함된 77717780번 10장 묶음. 액면가의 166배에 이르는 830만 원에 낙찰됐지만 입찰자가 구매를 거부해 유찰됐다.

또 시중에 공급된 가장 앞번호인 101번 5000원권(낱장 경매) 역시 액면가의 1000배인 500만 원에 낙찰됐지만 실제 구매는 이뤄지지 않았다.

실제로 팔린 것 중에선 111120번 10장 묶음이 410만 원으로 가장 비쌌다.

한은은 13차에서 유찰된 물량을 다음 달 4차 경매에 다시 올릴 예정이다. 경매 수익금은 전액 불우이웃돕기에 사용된다.



홍석민 sm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