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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다 승진 마수걸이 골

Posted December. 02, 2005 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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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농구(NBA)에서 활동 중인 하승진(20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이 올 시즌 처음 출전한 경기에서 득점과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승진은 1일 워싱턴 위저즈와의 원정경기에서 교체 멤버로 4분을 뛰는 동안 2점슛 하나를 성공시키고 리바운드 2개를 잡아냈다.

지난달 26일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하승진으로선 이날이 시즌 14경기 만의 첫 출전. 지난 시즌까지 치면 LA 레이커스전(4월 21일) 이후 7개월여 만이다.

1쿼터 2분 5초를 남기고 주전 센터 조엘 프르지빌라 대신 코트를 밟은 하승진은 곧바로 수비 리바운드 하나를 걷어 냈으며 쿼터 종료 1분 38초를 남기고 워싱턴 골밑에서 공격 리바운드를 잡은 뒤 침착하게 슛을 성공시켰다. 1쿼터 남은 시간 추가 득점 없이 파울만 3개를 기록한 하승진은 2쿼터에서도 종료 1분 29초를 남기고 다시 코트에 나섰지만 별다른 활약 없이 곧 벤치로 불려 들어왔다.

포틀랜드는 87-91로 뒤지던 종료 58초 전 프르지빌라가 덩크슛을 터뜨리며 추격했지만 상대에 3점슛과 속공을 연이어 허용하며 89-96으로 패해 시즌 5승 9패를 기록했다.

공룡 센터 샤킬 오닐이 부상으로 결장 중인 마이애미 히트는 오닐의 백업 센터인 알론조 모닝(14득점, 12리바운드)과 포인트가드 제이슨 윌리엄스(21득점, 9어시스트)의 활약으로 애틀랜타 호크스를 96-74로 이겼다. 올 시즌 원정 첫 승.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득점 기계 앨런 아이버슨의 40득점 활약에도 불구하고 보스턴 셀틱스에 103-110으로 졌다. 아이버슨은 승패가 갈린 4쿼터에서 보스턴의 가드 델론트 웨스트의 밀착 수비에 막혀 2점밖에 넣지 못했다.



김성규 kim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