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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병 치료 앞당겨진다

Posted August. 18, 2005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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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종류의 신경세포로 분화할 수 있는 신경줄기세포의 대량 증식 기술이 개발됐다.

영국 스코틀랜드 에든버러대와 이탈리아 밀라노대 공동연구팀이 미국의 학술지 공중과학도서관-생물학(PLoS-Biology)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시험관에서 신경줄기세포를 신경세포로 분화시키지 않고 분열 증식하는 실험에 성공했다고 영국의 BBC방송 인터넷판이 16일 보도했다.

지금까지는 신경줄기세포가 시험관에서 신경세포로 분화하는 것을 막을 수 없었다.

그러나 이번에 공동연구팀이 인간의 배아줄기세포에서 신경줄기세포를 만들고 이를 시험관에서 다시 대량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함에 따라 알츠하이머병, 파킨슨병 등 퇴행성 신경질환 치료법 개발 시기를 앞당길 수 있게 됐다.

대량 생산된 신경줄기세포를 이용해 신약의 효과를 맘껏 실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에든버러대 줄기세포연구소의 오스틴 스미스 박사는 종양이 없는 순수한 신경줄기세포를 대량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은 손상된 조직을 대체하기 위한 줄기세포 이식시술 개발에도 매우 중요한 진전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호갑 gd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