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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우익단체 한국대사관에 사과편지

Posted August. 03, 2005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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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우익단체가 종전 60주년이 되는 8월 15일, 야스쿠니()신사에 모이자는 신문광고를 내면서, 야스쿠니에 참배한 외국 공관 명단에 주일 한국대사관을 포함시켰다가 한국 정부의 항의를 받고 사과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다함께 야스쿠니신사에 참배하는 국민의 모임이라는 단체는 우익 성향의 산케이신문과 요미우리신문 1일자에 전면 의견광고를 내고 세계 각국의 지도자들도 야스쿠니를 참배했다며 주일 외교사절이 참배한 35개 국가의 명단을 나열하면서 대한민국도 포함시켰다. 주일 한국대사관은 자료를 제공한 야스쿠니신사 측에 강하게 항의하고 사실 확인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신사 측은 사무 착오임을 인정하고 사과의 편지를 한국대사관에 보내는 한편 가까운 시일 안에 해당 단체 명의의 정정광고를 내겠다고 밝혔다.



박원재 parkw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