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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5차례 징용피해자 유골송환 약속 안지켜

일, 5차례 징용피해자 유골송환 약속 안지켜

Posted March. 08, 2005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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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총리를 비롯한 정부 고위관계자들이 1979년 이후 5차례나 일제하 강제징용 한국인의 유골 송환을 약속하고도 아직까지 이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985년 8월 6일 나카소네 야스히로() 당시 총리는 원폭 희생자 추모식 참석차 히로시마()를 방문해 재일조선인 피폭자 협의회(회장 이실근) 등 원폭피해단체와 가진 간담회에서 전쟁 중 일본이 한반도의 모든 사람에게 폐를 끼쳤다며 유골 실태조사와 조기반환을 약속한 바 있다.

당시 이 회장 등이 반환을 요구한 유골은 사이타마() 현 도코로자와()의 사찰 곤조인()에 보관된 100여 구였다. 나카소네 당시 총리의 이 같은 발언은 당시 지역 신문에 게재된 기사를 통해 확인됐다.



조헌주 hans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