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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67% 핵해결 위해 미군 북투입 반대

Posted February. 22, 2005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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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3명 중 2명은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해 미군을 북한에 투입하는 것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조그비 인터내셔널이 1417일 미국 성인 921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발표에 따르면 핵 문제로 잠재적인 전쟁 가능성이 있는 북한에 미군을 투입하는 데 찬성하는 의견은 18%에 불과했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67%나 돼 평화적 해결을 원하는 미국인이 훨씬 많았다.

북한과 함께 핵 개발이 문제가 되고 있는 이란에 대한 미군 투입에 대해서도 찬성 20%, 반대 68%로 북한과 비슷한 결과가 나왔다.

이라크에 대한 미군의 추가 배치에는 반대한다는 응답이 51%로, 찬성한다는 응답 43%보다 약간 많았다.

조그비 측은 조사 결과에 대해 미국 국민은 전쟁 피로증을 느끼고 있다고 분석했다.

같은 조사에서 이라크전이 가치가 있다는 응답은 52%로, 가치 없다는 응답 46%보다 조금 많았다. 그러나 미국이 나아가고 있는 방향에 대해서는 48%가 잘못됐다, 46%가 옳다고 응답했다.



권순택 maypo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