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건() 신드롬이 계속되고 있다.
고 전 국무총리는 본보 여론조사 중 차기 대통령 선호도 항목에서 30.2%로 또다시 1위를 차지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23일 본보가 코리아리서치센터(KRC)에 의뢰해 실시한 조사에서도 29.7%로 1위를 차지했다.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와 이명박() 서울시장이 각각 13.3%, 12.7%의 지지를 받아 고 전총리의 뒤를 이었다.
박 대표는 지난해 12월(17.4%)에 비해 2개월 만에 4.1%포인트가 떨어진 반면 이 시장은 같은 기간 4.3%포인트 올랐다. 이 시장에 대한 선호도 상승은 서울시 대중교통체계 개편과 청계천 복원화 작업 등 가시적인 성과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박 대표의 지지율 하락은 주로 여성들에게서 나타났다. 남성 지지율 하락폭은 0.4%포인트(13.2%12.8%)에 그쳤으나 여성 지지율은 21.5%에서 13.7%로 7.8%포인트나 급감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을 선택한 응답자의 비율은 10.4%로 지난해 12월(10.8%)과 큰 변화가 없었다. 이해찬() 국무총리와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 손학규() 경기지사, 한나라당 강재섭() 의원은 모두 5% 이하의 지지를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