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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즈펠드 노대통령 자이툰 방문 감사

Posted December. 14, 2004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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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럼즈펠드 미국 국방부 장관(사진)이 최근 노무현() 대통령의 이라크 자이툰부대 격려 방문과 관련해 13일 윤광웅() 국방부 장관에게 전화를 걸어 감사의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럼즈펠드 장관은 윤 장관과의 통화에서 어려운 방문이었는데, 고맙게 생각한다며 한국이 아프가니스탄을 비롯한 다른 지역의 평화유지활동(PKO)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준 데 대해서도 그동안 고맙게 생각해 왔다고 말했다고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이 14일 밝혔다.

김 대변인은 또 이라크 임시정부의 로우쉬 샤웨이스 부통령이 노 대통령의 이라크 방문에 사의를 표명하기 위해 10일 아르빌에 주둔하는 자이툰부대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샤웨이스 부통령은 자이툰부대에서 이라크 정부와 국민은 자이툰부대의 주둔을 바라고 있다며 아르빌은 과거 정권에서 엄청난 비극을 겪었던 지역인데 이곳에서 한국군이 재건사업을 하는 것은 의미가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김 대변인이 전했다.

한편 윤 장관은 14일 국무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군 검찰의 육군 장성진급 비리의혹 수사로 구속된 영관급 장교들의 육사 40, 41기 동기생들이 구명운동을 벌이고 있는 것과 관련해 군 검찰 수사에 대한 반발은 아니며, 일종의 애교이자 동기애로 봐 달라고 말했다.



김정훈 jng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