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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육청 수능전 부정제보 삭제

Posted November. 24, 2004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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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이 이달 6일부터 대학수학능력시험 다음날인 18일까지 인터넷 홈페이지에 오른 20여건의 수능 부정행위 관련 제보를 삭제한 것으로 24일 밝혀졌다.

이 제보의 내용들은 경찰의 수사결과와 상당 부분 일치해 광주시교육청의 미온적 대처가 다시 한번 비난을 받게 됐다.

이에 대해 광주시교육청측은 수능 부정과 관련된 글이 인터넷 게시판에 오른 뒤 이름이 거론된 해당 학교 등에서 학교의 명예를 훼손한다며 삭제를 요청해 관련 법 절차에 따라 모두 삭제했다고 해명했다.

한편 광주 수능 부정행위 사건의 주동자인 광주 C고 Y군(18) 등 6명이 이날 법원의 영장실질심사 절차를 거쳐 추가로 구속돼 이 사건 구속자가 12명으로 늘었다.

또 광주남부경찰서는 이 사건과 별개로 광주 S여고 출신 재수생 J씨(20)에게서 620만원을 받고 수능 대리시험을 쳐 준 서울 S여대 제적생 K씨(23)를 이날 오후 서울에서 검거해 조사 중이다.



김권 goqud@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