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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총리, 원로시국선언 비판

Posted September. 15, 2004 21:51,   

이해찬() 국무총리는 15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한나라당 김병호() 의원이 각계 원로 1074명의 국가보안법 폐지 반대 시국선언을 예로 들며 민심을 잘 읽어서 처리하라고 주문하자 명단을 봤는데 쿠데타의 선봉에 있는 분들이 여러 분 있지 않으냐. 그런 분들이 폐지해서는 안 된다고 하는 것은 공감을 얻지 못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총리는 이날 국보법처럼 악법이 어디 있느냐며 폐지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이 총리는 김 의원이 일부에서는 이 나라는 친북반미 좌경세력의 손아귀에 들어있다고 주장한다고 추궁하자 사실과 다르다. 그런 주장은 30년째 반복되는 얘기 아니냐고 반박한 뒤 다만 부분적으로 극히 일부는 있을 수 있다. 학생들 중 일부가 친북좌경을 주장하는 것은 있다고 말했다.

한편 노무현 대통령은 이날 과거사 진상규명과 관련해 힘들고 어렵다고 미뤄서는 안 되며, 이제라도 역사를 바로잡아서 국민의 힘을 하나로 모아가야겠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 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사업회 창립총회에 보낸 축하메시지를 통해 자랑스러운 역사는 따라야 할 이정표로, 안타까운 역사는 반성과 교훈으로 삼아야만 정의와 희망이 넘치는 내일을 열어갈 수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정훈 박민혁 jnghn@donga.com mh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