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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개막 D-3

Posted March. 30, 2004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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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 K리그에서 8년 만에 전후기 리그가 부활된다. 각 팀들도 전력 보강을 통해 새롭게 달라진 모습으로 우승에 도전한다.

역대 최다 팀 & 8년 만의 전, 후기 리그 복귀

신생팀 인천 유나이티드가 가세함에 따라 역대 최다인 13개 팀이 K리그 우승컵을 놓고 경쟁을 펼치게 된다. 또 LG가 9년 만에 서울 홈구장으로 복귀함에 따라 서울에서도 프로축구 경기를 볼 수 있게 된다.

83년 출범 후 22시즌 째인 2004 K리그는 96년 이후 8년 만에 전, 후기로 나뉘어 팀 당 24경기씩 모두 156경기가 치러진다. 13개 팀이 전, 후기 각 한번씩 맞대결하는 홈 앤드 어웨이 더블라운드 방식. 전기리그는 4월3일6월27일, 후기리그는 8월29일11월20일 열린다.

지난 시즌보다 경기 수가 108경기나 줄어든 대신 4강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이 새로 도입돼 막판 열기가 고조될 전망. 연장전 없이 전,후반 90분 경기로 승부를 가리고 승리 3, 무승부 1, 패배 0으로 승점을 정한다. 플레이오프에 나가는 4강은 전,후기리그에서 우승한 2개팀과 통합 승률 순 2개팀이다. 그러나 한 팀이 전,후기 리그에서 모두 우승하면 플레이오프 없이 바로 K리그 우승을 확정짓게 된다.

절대강자, 절대약자가 없다

축구의 본고장 브라질에서 온 탁월한 개인기를 갖춘 재간둥이들이 각 팀에 포진하면서 팀 간 전력 차가 많이 줄어들었다. 13개 팀 감독 역시 만만하게 볼 팀이 없지만 못 넘을 팀도 없다고 말한다.

전문가들은 K리그 4연속 우승을 노리는 성남 일화와 전남 드래곤즈, FC 서울, 수원 삼성, 울산 현대, 전북 현대가 조금 세다고 평가했고 인천 유나이티드, 포항스틸러스, 대전시티즌은 복병, 부산아이콘스, 부천 SK, 광주 상무, 대구 FC는 보통으로 분류하고 있다.



권순일기자 stt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