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이 북한의 핵동결 제안과 관련해 동결 범위를 놓고 의견을 달리하면서 2차 6자회담 전망을 어둡게 하고 있다고 24일 일본 교도통신이 워싱턴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미국은 1994년 제네바 북핵 기본합의서 이전과 이후의 모든 핵 활동을 동결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반면 중국은 제네바 합의 이후의 핵 활동만을 동결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는 것. 북한은 차기 회담에서 핵 동결을 조건으로 경제지원과 안전보장을 구체화해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딕 체니 미국 부통령은 24일 스위스 다보스 세계경제포럼(WEF) 연례회의에서 6자회담의 결과를 예측하기는 아직 이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