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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우리도 독도우표 발행하자

Posted January. 09, 2004 23:13,   

아소 다로() 일본 총무상이 9일 각의에서 한국에 맞서 독도 우표를 발행하자고 제안해 파문이 일고 있다.

일본 일각에서는 독도 우표가 붙여진 한국 우편물의 수취를 거부하라고 요구하고 있어 독도 우표 파문이 확산될 조짐이다.

1954년 한국 체신부가 독도 풍경을 배경으로 한 우표를 발행했을 때도 일본 정부는 독도 우표가 붙여진 한국 우편물을 반송하기로 의결한 적이 있다.

아소 총무상은 각의에서 (한국의 독도 우표 발행에 대한) 대항조치로 일본우정공사가 기념우표를 발행할 것이냐 하는 문제는 매우 정치적인 문제지만 감히 제안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6월 노무현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앞두고 일제가 조선인에게 강요했던 창씨개명은 자발적으로 이뤄진 것이라는 망언을 했던 인물이다.

아소 총무상은 각의 후 기자회견에서도 (한국의) 이번 우표 발행은 (국제우호 관계의 긴밀화를 규정한) 만국우편연합(IPU) 헌장 정신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외유 중인 가와구치 요리코() 외상이 귀국하면 독도 우표 발행 문제를 협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일본은 1905년 1월 28일 각의에서 독도를 다케시마()로 명명한 뒤 영유권을 주장해 오고 있으며 각종 지도에도 일본령으로 표시하고 있다.



조헌주 hanscho@donga.com